여름 휴가때 자가용을 몰고 장거리 여행이나 염분이 많은 바닷가로 피서 여행을 다녀온 경우 반드시 해야할 차량 점검을 항목별로 살펴본다.

염분이 많은 바닷가로 피서를 다녀왔다면 차량점검을 반드시 해야 한다.
우선 엔진룸과 트렁크등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세차한다. 해풍이나 모래를 통해 자동차에 묻은 염분은 차체와 엔진룸 트렁크등을 부식시키므로 세차를 철저히하고  왁스나 코팅으로 차체를 보호해준다면 더 좋다. 왁스나 코팅을 할 때는 먼저 기름때와 먼지등을 완전히 제거한다. 코팅제를 바를 때는 건조한 상태에서 햇볕이 들지 않는 그늘을 택하고 왁스를 사용할 때는 마른 헝겊으로 문질러야 한다.
휴가중에 음료수나 김치국물 등을 차내나 트렁크에 엎질렀을 경우 이를 빨리 제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냄새가 오래 가서 운전중 항상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차량 내부 청소뒤에는 도어, 트렁크, 후드를 활짝 열고 해가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건조시켜 준다.

또, 교통 체증이 심한 도로를 장시간 운행하게되면 냉각계통에 이상이 생기기 쉬우므로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팬 벨트 장력은 10㎏의 힘으로 눌렀을 때 1㎝의 유격이 이상적이며, 고속도로 주행시나 빗길 주행시 높였던 타이어 공기압도 정상으로 환원 시켜주고 비포장도로 주행시 발생할 수 있는 타이어 균열이나 찢김 등도 확인해본다.

마지막으로 최근 출고된 자동차는 습기에 약한 전자 제어 컴퓨터가 부착된 경우가 많으므로 햇볕이 강한 정오를 전후해 3∼4시간 동안 일광욕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