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은 잠이 부족하지 않더라도 일반적으로 심야나 새벽 또는 점심식사후에 일어나기 쉽다.
또 단조로운 도로구조가 졸음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 과로나 더위가 있게되면 졸음은 참을수 없을 지경으로 쏟아진다.
자동차 운전은 복잡한 교통환경에서 순간 순간의 판단에 따라 동작을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운전 자체에서 생기는 피로가 만만치 않다.
따라서 피로가 누적되면 인지력 판단력 운동능력이 떨어지거나 졸음을 일으켜 운전자를 아주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는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피로감을 느낄 때는 우유를 엎지르거나 동료의 이름을 잊어버리는등의 사소한 실수로 그친다.
그러나 고속도로에서는 이 정도의 피로감이 목숨을 앗아가는 사고로 직결될 수도 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희생자중에는 졸리는 것을 알면서도 다음 휴게소까지 무리하게 가려다 자신도 모르게 졸아버린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고속도로 경찰들의 증언이다.
운행계획을 세울때는 단순히 거리나 시간만을 고려하지 말고 신체 컨디션, 행락이나 업무 내용, 도로사정, 기상상태, 교대운전자 유무등을 감안해야 한다.

다음은 졸음 운전을 막기 위한 수칙 몇가지.

 ① 긴 여행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잘 시간에 자고 쉴 시간에 쉬어 생체리듬을 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② 장거리를 쉬지않고 가야할 경우에는 될수록 교대 운전자를 확보한다.
 ③ 운전을 앞두고 절대로 술을 마시지 않는다.술 한방울이 졸음을 증폭시킨다.
 ④ 감기약등 수면제나 신경안정제 성분이 들어간 약을 먹지 않는다.
 ⑤ 목표에 집착하지 말고 졸음이 오면 길가 안전지대에 차를 세워놓고 10∼20분 정도
    가수면을 취한다.
 ⑥ 운전중에 졸음이 오면 라디오를 듣거나 창문을 열고 껌을 씹는다. 오징어를 씹는 것이
    졸음을 쫓는데 아주 효과가 크다.
 ⑦ 커피를 마신다.
 ⑧ 운전자가 졸리는 것같으면 동승자는 졸지말고 운전자의 기분을 전환시킬 수 있는
    화제로 이야기를 계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