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안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어린이가 창밖으로 손이나 머리를 내미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이는 선진국에선 거의 볼수 없는 것으로 우리의 안전의식이 미흡함을 보여주고 있다. 가볍게 여기기 쉬운 차안에 서의 어린이 안전을 점검한다.


어린이에게 충분한 안전교육을...

자동차안에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장치가 많기 때문에 어른들이 주의하는 것만으로는 안되고 자녀들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 우선 어린이들이 차에서 먼저 뛰어내리다가 다치지 않도록 어른이 내린 다음까지 차안에서 기다리도록 해야한다.
달리는 차안에서 고개를 내밀거나 손을 흔들지 않도록 하고 안전벨트는 반드시 매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충돌사고나 급제동때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어린이는 큰 부상을 입게된다.


어린이 안전벨트 착용...

안전벨트는 어른 체형에 맞춰져있어 어린이가 쓰기 불편하고 안전성도 떨어진다. 따라서 아이를 별도의 안전의자에 앉히는 것이 안전벨트를 맨 어른이 아이를 무릎에 앉히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 5세이하 어린이에게는 안전의자 채용이 3년전부터 의무화돼 있지만 법을 지키는 차원이 아니라 어린이를 지키는 차원에서 꼭 필요하다.
안전의자는 의자형·탁자형·방석형등 10여종이 시중에 나와있는데 자동차 용품점이나 백화점에 가면 나이, 체형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
국산은 10만원 안팎,수입품은 15만∼20만원 정도며 아이를 직접 데려가 앉혀본 뒤 편하게 느끼는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어린이를 혼자 차안에 있게 하지 마세요.

뙤약볕이 내리쬘때 밀폐된 차안은 온도가 바깥보다 훨씬 더 높아지므로 질식사고가 날 우려가 있다. 아이들이 브레이크를 잘못 건드려 제동이 풀리면 차가 미끄러져내릴 가능성도 있다.
특히 시동까지 켜놓은 채 아이들을 차안에 두고 내리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일본에서는 창문이 오르내리는 자동창문의 버튼을 아이들이 갖고 놀다가 창문틈에 목이 끼는 사례가 심심찮게 발생되고 있다.


어린이는 뒷좌석에...

주행중에는 가급적 어린이를 뒷자리에 태운다. 조수석에 태우면 안전운행에 방해가 되고 충돌때 피해도 커진다.
장거리여행때는 설사,멀미약 등을 갖추는 것도 요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