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많은 운전자들이 차의 속도에 따라 매번 기어를 바꿀 필요가 없는 자동변속기 차를 찾고 있다. 알다시피 자동변속기 차는 기어가 자동으로 변속돼, 가속페달의 작동만으로 차량의 속도가 증감하는 차다.
이런 자동변속기는 모든 장치가 오일에 의해 작동되고 있다. 그래서 자동변속기 차의 고장 원인도 대부분 오일량 부족 또는 과다, 오일 교환주기 불량 등 오일에 의해 생긴다. 특히 오일이 새서 부족하게 되면 변속이 늦어질 뿐만 아니라, 이런 상태로 계속 주행했다가는 자동변속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게 된다.
수시로 오일 수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자동변속기 오일 점검방법

• 자동변속기 차의 오일 수준 점검 때는 먼저 차를 평지에 주차시킨 다음 선택레버를 'P'(주차) 위치에 놓고 주차 브레이크 를 당겨 놓도록 한다.
  
• 그런 뒤 엔진 시동을 걸어 약 2∼3분 간 공회전을 시킨다.
  
• 오일 수준을 점검하기 전에 브레이크 페달을 꼭 밟고 선택레버를 'P'에서부터 '1'까지 한 단계씩 변속시켰다가, 다시 '1'에서 'P'까지 선택레버를 서서히 한 단계씩 움직여 본다. 이렇게 선택레버를 움직여 주는 것은 오일을 모든 위치에 골고루 보낸 후 오일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서이다.
• 다음엔 자동변속기의 오일 레벨 게이지를 뽑아 깨끗이 닦고, 다시 게이지를 끼웠다 빼서 게이지 면에 묻어 있는 오일 흔적으로 오일량을 점검토록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오일 레벨 게이지의 면은 양면으로 되어 있으며, 각 면의 온도 기준이 다르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어느 면으로 오일 수준을 점검했느냐에 따라 오일량은 다르게 측정된다.
  열간시, 즉 자동변속기의 오일 온도가 정상 작동 온도가 됐을 경우 또는 무더운 날씨에는 게이지상의 온도가 높은 쪽(94℃)을 기준으로 점검한다. 오일 수준은 'MIN'(최소)과 'MAX'(최대)선 사이를 유지하면 정상이다.
  장시간 주차 후 변속기가 냉각된 경우에는 게이지의 온도가 낮은 쪽(25℃)을 기준으로 점검한다. 이때 오일 수준은 'MAX'(최대)선을 유지하면 정상이다.
• 오일 수준 점검 결과 오일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면 오일 레벨 게이지가 꽂혀 있는 파이프를 통해 규정 오일로 보충하거나, 새로운 오일로 교환한다. 오일 교환시 오일이 점화 계통이나 엔진 부위에 묻으면 화재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흐른 오일은 닦아준다.
  
  자동변속기 차량의 오일 점검시 대부분의 차량들은 엔진 시동을 걸고 점검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차량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차종별 사용 오일규격 및 오일량과 오일 교환 주기도 각각 다르므로 각 차의 취급 설명서를 참조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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