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아무리 좋아도 타이어가 나쁘면 차량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안전운행에 큰 지장을 준다.타이어 관리요령을 알아 본다.


타이어 점검

타이어 공기압은 한달에 한번 정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게 좋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적으면 지면과의 마찰이 많아져 기름을 많이 소비하게 되고 마모가 빨라진다. 또 고속으로 달릴 경우 눌렸던 타이어가 복원되기 전에 회전해 차가 진동하는 이른바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 일어난다. 반대로 공기압이 높으면 승차감을 떨어뜨려 운전자가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고 가벼운 충격에도 파열되기 쉽다.
타이어는 2㎞ 이상 주행하면 공기압이 증가하게 되므로 평상시에는 최대 공기압의 90% 수준을 유지하는 게 좋다. 장거리 고속주행의 경우 타이어 내부에 축적된 열을 식히기 위해 2시간 마다 휴식하는 게 좋다.
공기압이 적으면 타이어의 양쪽 옆부분이 마모되는 비정상적인 현상을 보인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도한 경우는 타이어 중앙 부분의 마모가 커진다.


타이어 관리

차량의 구동축에 장착된 타이어는 다른 쪽보다 마모도가 심하다. 따라서 보통 1만㎞ 정도를 달리 뒤 앞뒤 타이어를 교환해주는 게 좋다. 한번 위치를 바꿨다면 다음 교환 때는 대각선 방향으로 교환해주는 게 바람직하다. 승용차형 타이어의 경우 1만㎞ 주행후 앞뒤 타이어의 위치를 서로 바꿔주는 게 좋다.
휠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타이어 편마모 현상이 발생한다. 또 차량 떨림의 원인이 되며 차량 서스펜션의 불필요한 마모 등을 유발한다. 휠 밸런스는 1년마다 점검하는 게 좋으며, 급출발이나 급제동은 타이어 수명에 좋지 않은 영향이 있으므로 자제를 한다.


타이어 교체시기

보통 타이어는 6만㎞ 주행 후에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모된 타이어를 계속 사용하면 주행중 펑크가 나기 쉬우며 제동거리도 길어 사고 위험이 높다.또 비가 많이 올 때 사고를 유발하는 수막현상이 일어나기 쉬우며, 약간의 충격에도 펑크가 잘 난다.
타이어의 트레드(굴곡)가 밋밋해져 있으면 교체한다. 전륜구동형은 앞바퀴 두 개만, 후륜구동형은 뒷바퀴 두개만 먼저 교환해도 된다. 타이어에 못이나 돌 등이 박혀있는 경우에는 조그만 것들은  빼내고 상처가 크면 전문점에 보인 뒤에 새 것으로 바꿔야 한다.


타이어 구별법

타이어 옆면을 보면 전세계 공통으로 제조국과 제조회사,상품명,마모 한계점,최대 공기압과 최대 하중,타이어 구조,규격 등 제품 정보가 표시돼 있다. 이 중 타이어 규격은 타이어 교체 때 필요하므로 자신의 차에 맞는 규격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P185/60R14라고 표기된 경우 P는 승용차(Passenger car)를, 185는 타이어폭(㎜)을 뜻한다. 60은 타이어 폭에 대한 높이를 백분율로 나타낸 값(편평비)이다. R(래디알)은 타이어 구조를,14는 림(휠) 직경이 14인치임을 나타낸다.
광폭 타이어는 직진 주행이나 코너링 때에 안정감이 있지만 빗길이나 눈길에서 미끄러지기 쉽고 연료가 많이 드는 단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