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의 초기 고장중에는 조립과정의 잘못보다는 각종 액세서리를 부착하는 과정에서 전기배선을 임의로 바꾼다거나 흠집을 내고 연결한데서 문제가 비롯돼 발생하는 것이 많다.

일본 사람들은 차를 구입하면 흔히들 절에 가 안전운전을 기원하는 불공을 드리고 우리나라에서는 고사를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문제는 고사를 지내고 나서 고사때 썼던 북어를 엔진룸에 매달아 놓는 경우로 이런 차가 뜻하지 않게 전기배선의 이상으로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엔진룸에 북어를 매달아 놓으면 북어 냄새가 쥐들을 엔진룸으로 끌어 들이게되고 북어를 뜯던 쥐들이 급기야 전기배선까지 갉아 훼손을 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쥐 같은 야생동물들이 엔진룸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고사를 지낸뒤 북어는 치우는 것이 좋다. 하루살이나 꿀벌들이 달리는 자동차의 앞유리에 부딪쳐 시야장애 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때는 워셔액만 뿌려서는 씻어지지 않으므로 약간의 세제를 뿌려 닦도록 한다.
자동차는 이처럼 야생동물로 부터도 침해받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